아트와 조명의 교차점, 네온 라이트

빛을 공간 안으로 들여오는 조명은 단순히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 이상을 제공한다. 방의 무드를 조성하거나 조각적인 상태를 표현해주기도 하는 것이 빛의 추가적인 특성이다. 도전적인 LED 라이트와 우아한 전구의 트렌드를 거쳐 장식적인 요소를 극대화한 네온 조명은 매우 인상적인 인테리어 포인트가 되고 있다.

 

과거의 차갑고 복도에서 깜빡이던 네온 사인은 공간 꾸미기에 개별적인 오브제로 돌아왔다. 사실 그들의 생산 과정 자체는 산업용 제품과 다를 바가 없다. 네온 라이트의 시작은 20세기 초로 거슬러 올라간다. 가느다란 튜브에 의해 모양이 갖춰지고 여러 가지 색깔을 지닐 수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형광등보다는 소요 전력이 적기 때문에 철야등, 표시등으로 많이 쓰였다. 이처럼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났을 때가 있었지만 오늘날의 네온 라이트는 개성의 측면에서 높은 가치를 제공한다.

 

일반 가게가 아닌 집에 적용하기 좋은 네온 라이트의 색은 화이트다. 얇은 튜브로 이루어진 네온 라이트는 밝은 벽에 가려 낮에는 보이지 않을 테지만 날이 어두워지고 빛이 들어오면 집 안의 작은 예술이 된다. 무드등의 역할을 해도 될 만큼 은은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가장 대표적인 장점으로는 문자나 그래픽 등 원칙적으로 고정된 의미의 표현을 손바닥만한 크기에서 벽 전체로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조명의 기능이 필요하지 않다면 오롯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선 연결을 하지 않은 네온의 얇은 튜브가 더욱 극적으로 보이며 빛나기 전의 차분함과 개성을 살리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내가 원하는 네온 라이트 모양을 만들 수 있는 원데이 클래스도 늘어나고 있다. 단체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에서 워크숍 겸용으로도 활용하는 좋은 컨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직접 만드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기성품을 구할 수도 있다. 많이 쓰는 문장이나 알파벳, 숫자 같은 경우에는 검색만 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올해 리프레시하는 느낌으로 간접 조명과 데코의 기능을 겸하는 네온 라이트를 침대 옆에 놓아두는 것을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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