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한 플라워 저 너머로 : 벽지에서 친츠(Chintz)까지

화려함의 극치, 플라워가 돌아왔다. 이제 더 이상 꽃을 정원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패션, 잡화, 인테리어 등 다양한 곳에서 향긋한 꽃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럼 집은 어떨까? 벽지, 쿠션, 카페트, 소품으로 만날 수 있는 플라워 인테리어를 살펴보자.

 

 

친츠(Chintz): 평직면포에 작은 무늬를 화려하게 나염한 것

플라워 인테리어를 말하기 위해서는 친츠를 지나칠 수 없다. 오래된 집에 가면 있을 것 같은 꽃무늬 방석이나 의자 커버를 떠올리면 된다. 17세기 인도에서부터 시작한 친츠는 1980년대 말 구닥다리의 대명사가 되어버렸다. 오죽하면 싸구려, 볼품없다라고 표현할 때, ‘친치(Chintzy)’라고 할 정도로 멋도 없고 조잡한 느낌으로 전락해버린 것이다.

 

플라워가 다시 돌아오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후반 즈음이다. 집에 하나씩은 있는 꽃무늬 블라우스나 원피스가 생기기 시작한 것도 그때이다. 클래식한 느낌으로 향수 불러 일으키면서도 야외의 열대적인 감각을 실내로 가져오기에 적절하다. 단조로운 인테리어에서 벗어날 수 있게 포인트가 되어준다.

 

플라워가 지니고 있는 풍성한 느낌은 미니멀리즘 구성에 적용되어 은근한 대조를 표현한다. 공간 구성의 요소는 넘치지 않게. 작은 한 면의 벽으로 시작하거나 친츠 꽃 깔개를 내려 놓아보자. 플라워 패턴은 나머지 가구의 캔버스가 되어 그 외의 디자인과 웅장하게 조화를 이루는 것을 보여준다.

 


항상 꽃무늬만 고집하지 않아도 된다. 꽃무늬가 너무 화려해서 고민이라면 트로피칼 정글이나 리프 패턴이 대안으로 존재한다. 거실 공간이나 침실의 화사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좀 더 침착한 공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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